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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담집은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에너지 효율적인 주거 건물이다. 패시브 하우스의 주요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고단열, 고기밀, 열회수 환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벽체와 지붕의 두꺼운 단열층, 남향 배치로 외부 기후로부터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해 밝고 따뜻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1층은 가족의 공동 생활 공간으로, 거실과 게스트룸을 배치해 공간 활용의 유연성을 높였고, 2층에는 안방과 두 아들의 개인 공간이 위치한다. 박공 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을 주며,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격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온담집이라는 이름에는 패시브 하우스의 따뜻한 환경과 그 안에서 나누는 가족의 정이 담겨 있다. 이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상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창문의 위치와 크기는 마을의 맥락과 정원의 전망을 고려해 신중하게 배치되었으며, 거주자는 이를 통해 날마다 변화하는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창문은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거주자가 자연 속에서 삶의 리듬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관은 붉은 벽돌 타일로 마감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더해간다. 이 벽돌 타일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집이 마치 주변 자연과 함께 나이를 먹고 성숙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과 자연에 스며드는 온담집의 존재감을 상징하며, 거주자와 그 공간이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온담집은 가족 간의 따뜻한 유대감을 공간의 물리적 따뜻함과 결합시키고자 했다. 햇빛이 가득한 방, 손끝으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벽돌 타일의 질감, 세심하게 설계된 각 요소는 가족 간의 깊은 연결을 foster하고, 성장과 창의성,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따뜻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집은 거주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며, 일상의 순간들을 특별하게 채워줄 것이다.

Ondam House is a two-story energy-efficient residence located in Bogae-myeon, Anseong, Gyeonggi Province. Based on key passive house design principles, it minimizes energy consumption while maintaining a comfortable indoor environment by incorporating high insulation, airtightness, and a heat recovery ventilation system. The thick insulation layers in the walls and roof, combined with the south-facing orientation, help maintain stable indoor temperatures, utilizing natural sunlight to create bright and warm interior spaces.

The first floor is a flexible family living space, with the living room and guest room arranged to maximize usability. The second floor houses the master bedroom and individual spaces for the two sons, with the high ceilings under the gable roof fostering a sense of openness and encouraging creativity and free expression.

The name Ondam House reflects the warmth of the passive house environment and the familial warmth shared within. This home is conceived not merely as a dwelling, but as a stage where daily life becomes more meaningful. The windows are carefully placed and sized to consider the context of the village and the garden views, allowing residents to experience a connection with the ever-changing nature outside. These windows naturally link the interior and exterior, playing a vital role in helping the inhabitants find rhythm in their lives through nature.

The exterior is finished with red brick tiles that, over time, develop a deeper and more natural hue. These tiles are more than just a decorative element; they symbolize how the house matures alongside the surrounding environment, embodying Ondam House’s presence in the village and its natural integration into the landscape. This signifies the growth process shared by both the residents and their home.

Ondam House aims to combine the physical warmth of the space with the emotional warmth of family bonds. The sunlight-filled rooms, the natural texture of the brick tiles that can be felt under the fingertips, and every carefully crafted element foster deep connections among the family members. This house enriches the lives of its residents, turning everyday moments into something truly special.